보리수
2014. 04. 05 토요일 예전에 올랐던 산정리 방향에서 등산을 시작하려는데, 들머리에서 한 분이 막아선다. 사유지고, 산정캠프 영업으로 등산로를 폐쇄했단다. 오늘 산행 중 야생화 만날 수 있는 곳은 이 계곡밖에 없는데... 쩝, 아쉬운 맘으로 발길을 돌린다. 산행지도 냥유고개에서 시작해 ..
2014. 03. 29 토요일 본래는 선암사에서 송광사로 넘어가는 조계산행을 계획하였다가, 산행 불참자가 많아 이 카드는 다음에 쓰기로 하고 가까운 가평 석룡산에 다녀왔다. 산행지도 코스는 38교 -> 조무락골 -> 제2코스 -> 잣나무 조림지 -> 석룡산 정상 -> 쉬밀고개 -> 제1코스 -> ..
2014. 03. 23 일요일 백운산 절벽 위 동강할미꽃 사진을 어찌어찌 몇 장 담고 내려오니 점심때다. 운치리 민박집에서 점심을 먹고 그곳 동강할미꽃을 보려 했으나, 식사하려면 예약했어야 한단다. 사고 유연한 꽃동무들, 점심과 꽃구경 순서를 바꿔 오후 4시에 점심 예약을 하고 또 동강할미..
2014. 03. 20 일요일 얼마 전 비탈님과 수리산 변산바람꽃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동강할미꽃 이야기가 나왔다. 몇 년 동안 강가 동강할미꽃만 보고 다녔으니 올해는 남들처럼 능선에서 동강을 내려다보는 모델을 찾아가 보자고... 연락이 닿는(무릎 아픈 정선생님은 빼고) '야생화이야기반..
2014. 03. 16 일요일 새벽녘 울리는 전화소리도 못 듣고 잠든 나를 집사람이 깨운다. 작은아버지가 돌아가셨단다. 올해 86세로 설 지나고부터 몸이 편찮으셔 병원에 입원 중이셨는데 오늘 돌아가신 것이다. 오늘 계획은 오전에 퇴비 나르는 농사일을 하고 오후에는 어제 못 간 천마산을 가려 ..
2014. 03. 15 토요일 주말이 가까웠는데도 산행팀의 공지가 없다. 산행은 물 건너간 것으로 생각하고 어느 골짜기 봄꽃을 만나러 갈까? 궁리 끝에, 매년 두어 번은 찾는 천마산을 마음에 꼽아둔다. 금요일 저녁, 산행팀 한 분이 "내가 내일 집안 결혼식이 있어, 산행은 못 하지만 철원 근처 산..
2014. 03. 13 목요일 옆 직장에 근무하는 동료분으로부터 유혹의 전화다. "오늘 점심은 호병골 계곡에서, 어때?" 감기 기운 살짝 든 몸이 망설망설 하는 것을 짐짓 모르는 체하고, 봄날 유혹이 이끄는 대로 따라 나섰다.
2014. 03. 09 일요일 오늘 하루만에, 이른 봄 볼 수 있는 너도바람꽃, 변산바람꽃, 노루귀 등을 설중 버전으로 담은 우리 일행은 한 걸음 더 나가 설중 복수초까지 욕심내 본다. 안양 수리산에서 연천 동막골까지는 이동시간이 두 시간 이상 소요돼, 점심은 이동 중, 차량에서 김밥으로 대신하..
2014. 03. 09 일요일 무갑산 너도바람꽃을 만나본 후, 원래 목적했던 수리산으로 출발한다. 오전 11시쯤, 수리산 입구에 도착하자 해도 적당히 떠오르고 눈은 그대로 쌓여 있어 제대로 된 설중 변산바람꽃이 기대된다. 그러나 착각도 잠시, 주차장에 도착해 보니 먼저 온 차들로 이미 만원이..
2014. 03. 09 일요일 일주일 전쯤 꽃동무 몇몇과 수리산 변산바람꽃을 약속해 놓았었는데, 때맞춰 눈까지 내렸다. 수리산 가는 도중 산이슬님 제안으로, 광주 무갑산에 들려갔다. 무갑산 너도바람꽃 꽃동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