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
2012. 05. 09 수요일 제 근무지를 나비야님이 찾아 주셨습니다. 오늘 포천지역에서 모임이 있다 하십니다. 조금 일찍 도착하셔 저와 커피 한잔 마시던 중, "요즘 뭔 꽃이 필까?" -"가까운 곳에 큰꽃으아리 있는데 잠깐 보러 가시죠." 저는 마시던 커피를 사무실 책상에 두고, 나비야님은 커피를..
2012. 05. 05 토요일 어린이날이다. 정인이 고1. 선재가 중1, 어린이날을 안 챙겨도 될 만큼 다 컸다. 그래도 어린이날 선물은 뭔가 해야겠기에 생각 타..., 애들만 보면 잔소리하고 싶어하는 내 입을 애들과 최소한 50km 이상 떨어뜨려 놓는 선물을 하기로 했다. 해서 유배지로 결정한 곳이 유명..
2012. 05. 1 화요일 이 좋은 봄날, 노동절이라는 이름으로 휴일이 하루 주어졌다. "쌩큐! 노동절" 하고는 가까운 수락산 품으로 든다. 올봄 처음 만나 카메라에 담는 각시붓꽃. 대상이 마음에 들던, 안 들던 그해 처음 만나는 꽃은 외면하기가 참 어렵다. 조금 둘러보니 각시붓꽃이 꽤 많다. 꿩..
2012. 04. 28 토요일 쇠목과 오지재를 들러 들러 가느라고 오후 3시가 다 되어 동네 뒷산에 도착했다. 이것도 시간을 아낀다며 차량 이동 중 빵과 음료수로 점심을 해결하며 서두른 끝이다. 서울에서 동네 뒷산으로 직접 오신 성백달 선생님 일행과는 전화상으로는 "뒷산에서 뵙죠" 해놓고 우..
2012. 04. 28 토요일 쇠목 들러 광덕산 가는 길에 오지재를 넘습니다. 며칠 전 앵초 새싹을 봐두었던 곳이라 일행인 나비야님에게 잠시 들러가기를 청합니다. 금붓꽃. 계곡 수량이 적은 게 아쉽습니다. 앵초를 멀리 배경으로 담아보고, 아래 사진은 반대로 금붓꽃을 멀리 두고 담아 봅니다. ..
2012. 04. 28 나비야님과 둘이 쇠목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사는 곳에서 비교적 가까운 꽃밭인데 그동안 인연이 닿질 않아 못 가보다, 오늘 드디어 나비야님을 따라 방문합니다. 계곡 초입부터 잘생긴 돌단풍이 맞아줘 오늘 탐사가 은근히 기대됩니다. 금붓꽃이 한창입니다. 나비야님, 저 짝..
2012. 04. 19 목요일 오늘은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오후 1시에서 5시 30분까지 업무 관련 교육이 있는 날이다. 직장까지 출퇴근 거리가 약 1시간 가량 되어 사무실 출근 없이 교육장으로 직접 가기로 한다. "선물 받은 오전 시간" 가지고 무지랭이로 향한다. 일단, 내가 사는 아파트 단지부터 둘..
2012 .04. 22 일요일 어제부터 비가 내려 주왕산 꽃 탐사가 취소되었다. 그냥 집에 있기는 무료하여, 어제에 이은 동네 한 바퀴에 나섰다. 언제부턴지 안 보이던 긴병꽃풀이 번진다. 꽃다지, 봄비 속에 노란색을 만나니 반가워 다가간다. 할미꽃. 요즘 계속 헷갈리는 태백제비꽃. 민둥뫼제비..
2012. 04. 21 토요일 예정대로라면 오늘은, 지난번 "동네 뒷산"에서 봐둔 깽깽이풀을 담으러 가야는 날인데. 야속하게도 비가 내린다. 섭섭한 마음을 달래려 뒷산 묘지 나들이에 나선다. 솜방망이. 꽃대를 열심히 밀어 올리고 있다. 할미꽃, 물방울이 곱게 맺혔다. 털제비꽃? (서울인가?, 요즘 ..
2012. 04. 20 금요일 이 봄, 사무실 뒤편 계곡이 궁금했었는데, 모처럼 짬이 생겨 점심시간을 이용해, 휘리릭~ 서둘러 다녀왔다. 한낮 사진이라 그늘이 많이 생긴다. 잔털제비꽃. 태백제비꽃? (민둥뫼제비꽃과 헷갈린다.) 고깔제비꽃. 둥근털제비꽃, 일찍 피는 종이라 시듦 또한 빠르다. 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