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
2016. 11. 03. 목요일 산행안내도 오늘은 연화봉대피소를 출발해, 연화봉 - 비로봉 정상 - 국망봉 - 고치령이다. 바깥 날씨가 궁금해 대피소 문을 여니, 간밤에 살짝 눈이 내렸고 구름 속이다. 잠자리를 정리하고, 아침 준비를 한다. 오늘 아침 메뉴는 닭갈비다. 틈틈이 심마니 활동하는 동네 ..
2016. 11. 02. 화요일 올여름 휴가는 아버지 수술에 일정을 맞춰 비워 놨었다. 수술 경과가 좋아 아버지가 일찍 퇴원하셔 여름휴가 4일 중 하루만 사용하고 3일은 온전히 남았다. 전에 지리산 종주산행을 같이 했던 분들이 올해도 대피소에서 하루 묵으며 하는 1박 2일 산행을 주문한다. 그래 ..
2016. 10. 30. 일요일 올해 '야생화 이야기반' 마지막 탐사로 안면도수목원을 찾았다. 안면도수목원 보고자 했던 좀딱취가 이미 열매를 맺었다. 억지로 늦둥이 하나를 찾아 담았다. 꽃 핀 것을 찾아다니다 더 못 찾자 다시 열매라도 담는다. 호자덩굴 먼나무 금송 사데풀 귀리사초 팥꽃나무 ..
2016. 10. 29. 토요일 오늘도 산행지를 나보고 선택하라 한다. 나야 야생화가 없는 곳은 그산이 그산이라 특별히 가고 싶은 데는 없지만 작년 이맘때 북한산 12 성문 산행이 괜찮았던 기억이 있어 이곳을 추천하고 다녀왔다. 산행안내도 산행은, 산성매표소 - 대서문 - 중성문 - 부왕동암문 - ..
2016.10. 28. 금요일 전에 연천 꽃동무가 포천 어디쯤 잘생긴 은행나무가 있다 전해준다. 직장에서 가까운 곳이라 언제 한번 가봐야지 하며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다. 오늘 사무실에 점심이나 같이 하자며 손님이 오셨는데 이분의 산이 그 근처 어디인 것 같아 은행나무 얘기를 꺼냈더니 잘 ..
2016. 10. 23. 일요일 이곳의 것도 누구는 정선바위솔로 또 누구는 연화바위솔로 불러주던 바위솔이다. 구분할 능력이 안 되니 이름에 ?를 붙인다. 청량사 초입 주차장 바위에 좀바위솔과 우단일엽이 자란다. 청량사 전에 세뿔투구꽃 피던 곳을 둘러보니 꽤 많은 개체수가 보였다. 왜제비꽃 ..
2016. 10. 23. 일요일 요즘 야생화 고수님들 블로그에도 이 아이들 이름 붙이는 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동안은 가지를 치면 연화바위솔, 그렇지 않으면 정선바위솔 해왔는데 가지 치는 것의 유무로 분류하기엔 무리가 있다 한다. 나같이 스스로 연구할 능력은 안 되고 남들이 붙여준 이..
2016. 10. 22. 토요일 지난번 내산리 임도 산행 시 20km 넘는 거리에 지레 겁을 먹고 상승역에서 신탄리역으로 빠지는 반토막 산행을 했었다. 실제 임도를 걸어보니 길이 워낙 평탄하고 좋아 충분히 전체 임도 걷기가 가능해, 오늘 날을 잡았다. 산행 안내도 내산공소입구 출발 - 상승역 - 주라..
2016. 10. 20. 목요일 지난번 꽃대 올라온 모습만 확인했던 좀바위솔이 피었다는 소식이다. 주말에는 시간을 내기 어려워 주중에 퇴근시간을 조금 앞당겨 다녀왔다. 40여분 사무실을 일찍 나선 덕에 어둡기 전 현장에 도착했다. 계곡이라 일찍 어두워져 좀바위솔까지 부지런히 가야 하는데 ..
2016. 10. 16. 일요일 본래 일정은 청송 절골의 둥근잎꿩의비름이었다. 비가 종일 내리는 날씨에 둥근잎꿩의비름마저도 개화기가 조금 지난 상태라 계속 꽃탐사를 진행하기보다는 근처 주산지를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이 변경되었다. 흰고려엉겅퀴 꽃향유 구절초 주산지 그동안 봐왔던 사진..